방명록 및 공지사항

이 방명록은 하단 등록시간까지 블로그 최상단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친절한 설명

- 주인장은 2009년 2월 2일 부로 입대, 현재 강원도에서 군복무중입니다.
- 방명록이 사용되는 동안은 블로그를 연락및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수준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글에 책임을 질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정치적으로는 중립을 지키고 밸리에 글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블로그가 황폐하다 싶으면 가끔씩 연락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었으면 행복할것 같습니다.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by Goldmund | 2010/12/09 14:00 | 트랙백 | 덧글(21)
잔혹한 병영의 테제

더럽다. 이런게 사회생활이라고 합리화 시켜보지만 더럽다
이런게 세상이라면 나는 세상을 비웃는것 밖에는 할수가 없을 것 같다

원래가 별다른 낙도 없이 살아온 몇년이었는데
그나마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희망마저 눈녹듯 사라져가는데

그럼 나한테 남는건 뭐지?
희망마저 없으면 그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다

이미 군생활 꼬일만큼 꼬인느낌이고
상병 달면 되겠지하며 참다가는 홧병들 것 같다 

고백하자면 군대 늦게 온것도
군대 빨리왔다간 도저히 멀쩡하게 전역할 자신이 없어서였다
(2007년까지의 정신상태였다면 정말로 자살했을걸?)
하루에도 몇번씩 그냥 죽으면 편안하겠지
그렇게 도피행의 종결을 꿈꾸곤 한다.

무섭다. 하루하루가 두렵다. 내일모레가 두렵다.
지키고 싶은게 있어서 두려운걸까? 그렇기는 한걸까?

by Goldmund | 2009/10/11 00:02 | 트랙백 | 덧글(0)
다시, 또, 시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정된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집어넣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군인들은 한정된 일과 안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집어넣은 것을 자랑한다.

시간은 반대로 흐르고 공간은 차단되어있는 골짜기에서
무엇이건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과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무력감의 교차로에서

마침내 돌아와버린 근무의 계절
하루 3번, 2시간씩,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료함과 피로 

결국 나는 시간을 담고자 노력해보지만, 사실은 시간속에 삼켜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by Goldmund | 2009/08/23 17:13 | 트랙백 | 덧글(1)
진보는 진짜로 커피 마시면 안되나?
♨한동안 이글루스 뉴스갤 (어, 어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흥미롭게 봤는데(관련글 모음포스팅추가), 역시 결론은 하나.
보수는 상대적으로 쉽고, 진보는 어렵다 

물론 스타벅스나 나이키 거리낌없이 쓰면서 나 진보요! 하고 외치는데다 자기에 대해 돌아볼줄 모르는 입진보들이 가증스러운건 맞는 얘기다. 다만 진보라면 무조건적으로 이런 다국적기업이나 불공정무역의 산물들을 안써야하는가..하는건 별개의 문제가 될수 있다고 본다. 다른 선택권이 많다.. 라는게 불가능한 부분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 초콜렛이나 커피,설탕 같은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가지고 소비자를 기다린다. (물론 그렇지않은 제품도 존재하지만 찾기힘든 이런상품을 골라서 쓰는데 따르는 현실적 어려움을 좀 고려하자) 그게 아니면 진보주의자는 이쪽에 대해서는 기호를 가질 자격조차 박탈인거임? 아니 공자나 지저스쯤 되면 언제나 한가지 인격만 가지고 포커페이스로 사람을 대하는건가? 사람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같을수는 없잖아. 혀정도는 가끔씩 보수 하라고 냅둬요. 그럼 안그래도 힘든건데 진보 그거 어려워서 하겠나? 
난 스타벅스, 나이키 불매가 진보운동의 방식이라곤 생각하지만, 진보주의자의 필수요건은 아니라고 보는데.. 최소한 나보다 힘들어하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 깨닫고아픔을 내재화할 줄 알고, 그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는게 진보의 소양이라고 보는데 말이지... 그냥 나이키 스타벅스 쓰면서 진보외치면 전부 입진보ㅋㅋㅋ이러는거 좀 저열하지 않나?

그리고 진씨 블로그에 기생중인 모씨 얘기보고 살짝 울컥 했는데.. 말이고 행동이고 전부 자본주의 (그것도 인간적인 자본주의가 아니라, 한국의 이상향 아메리칸 스탠다드로써의 자본주의) 에 종속되어 있으므로 나는 당연히 보수다! 라고 외치는게 그리 자랑스러운지에 대해서는 좀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이건뭐 남 등쳐먹고 사는게 즐겁다는 것도 아니고
일전에 한번sonnet님이 언급하셨던 바와 같이 보수주의 역시 변화를 어떤식으로 일으키냐의 얘기지, 변화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서 말이지, 세상을 고쳐나가겠다는 생각은 공통적으로 해야되는거다. 진보와 보수는 그 차이에 불과할뿐, 보수는 무조건 현실만을 붙들고 있는게 아니그든요? 어찌되었건 세상엔 잘못된게 너무 많고 고쳐야된다는 순진한 사람들에게, 너네는 실천을 안하고 있으므로 전부 ㅄ 라고 말하는거. 만약에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보수가 아니라 꼴통 반동주의자임ㄳ

지식인이라면, 자신을 보며 부끄러워하는 시간이 남을 보며 욕하는 시간보다 마땅히 길어야할 일이다.
상식적으로도 어떤 틀을 유지하고 고쳐나가는 일은 당연히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것보다 어려운거다. 최근의 나는 그다지 급격한 변화들을 즐기는 성격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나는 도저히 진보주의자가 될수 없다. 그냥 아직 어리고 모르는게 많은 나이라, 얼치기 진보주의자 짓을 하고 있는것뿐. 그래서 나는, 아직 보수주의자가 되기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얼치기 바보들을 이해하며 살아간다. 아마도 십년쯤 지나 내가 좀더 사회화된 가장이 되어있을때, 나는 보수주의자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때도 가끔씩 인간으로써 하루 2달러밑으로 생활하는 다른 절반의 지구인에 대해 생각할거다. 아마, 커피는 못끊겠지만 말이지.. 여러모로 미안하다. 커피마시는 입진보라서
by Goldmund | 2009/01/26 05:26 | 트랙백(2) | 덧글(22)
내 이름으로 몬스터 만들기

내 이름으로 몬스터 만들기.

요즘 인기라는 몬스터 합성놀이입니다 :D

하실분은 요기서 하시면 되요!

일단 Goldmund로 합성하자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녀석이 나와버렸습니다. 심히 물살..이긴 한데 이상할정도로 체술이 좋군요. 뭐 다른건 다 차치하고 비쥬얼이 좋은 녀석입니다. 특히나 심술궂은 얼굴의 저 글자 ㅋㅋㅋ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다능... (궁해보이는 인상이지만 이래뵈도 471의 러브를 가진, 내여자에겐 따뜻한 도시남자! )

이건 실수로 앞의 Gold를 소문자로 쳐내자 등장한 녀석입니다. MP306짜리 쿠소 마법사라 패스...하고싶지만 지인중에 좋아할 녀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블로그에 실명공개는 안하는 주의... 였습니다만 어차피 신상공개되 문제생길일없는 마이너블로그에다가 2년후 존속여부가 불투명하므로 이름을 공개하고 합성! (뭔가 이렇게 두드리면서 자신의 슬픈 감정을 즐기고있는 Goldmund입니다..) 하자 이런 유래도 알지 못하는 이상한, 근데 꽤나 강해보이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아니 일단 술고래 호랑이...가 몬스터 맞는겁니까! 일본애들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도 없나욧!!!
어쨌거나 이녀석의 유래가 뭔지 아시는분은 설명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내가 전생에 휘그당원이었다..라는 얘긴데;;;;
마지막 자폭 인증짤. 우왕ㅋ굳ㅋ
이게 얼마후 제 미래군요... 난 징병제는 싫어도 딱히 반전주의자는 아닌데..
아무튼삼가 명복을 빌어달라능...훌쩍훌쩍ㅠ
by Goldmund | 2009/01/23 08:40 | 트랙백 | 덧글(4)
열흘전의 자화상
멍청스런 몸살감기+빈속의 소주한병 = 절망적인 어깨통
3시간의 포장마차, 남자의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 여자로 시작해 여자로 끝나는 법이다. 그곳의 쪼임이나 가슴의 탄력을 얘기하는 그속에서 나는 할말이 없다. 억울하다기보다는 씁쓸하다. 뭐 그런 부모님들을 보며 어린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결혼은 역시 미친짓이다.
확실히 개같은 내성격과 결혼제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생각하면, 내 결혼생활이 순탄할리는 없어보인다.. 뭐 사실 이것때문에 내 여성사가 이모냥이다 라고 말하는건 변명밖엔 안되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얘기다.

소량이긴 하지만 어쨌건 3일연속 음주.. 알콜이 몸속에 흘러들어올때마다 속에서 불길의 뱀이 흘러내려가는 느낌이다.. 우웩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슬슬 훈련소에서의 고생을 생각하면 패턴 조정에 들어가야하는게 아닌가싶은데하는걱정..아무튼 지금 고등학교때부터의 친우 녀석 하나가 옆에서 잠을 자고있다. 내려가는 차시간에 맞춰 슬슬 녀석을 깨우고 자야될 시간인가..

내일까지 쭉 약속이 있는데 오늘만 없다. 아픈 김에 방에서 그냥 음악과 애니로 뒹굴거릴까, 아니면 내키지않더라도 오랜만에 학교나 가볼까.. (라지만 결정적으로 술을 못먹거등요;;;)
깨워주자 녀석은 머리를 감고 분주히 나갈 준비를 한다.

책장정리중에 오래전(사실 4년정도 전일뿐이지만) 일기를 본다. 뭐 혹시라도 여기 인용할만한 구절이 있나 찾아보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더라. 마치 국민학교때의 일기를 보던 중3시절의 기분이랄까. 뭐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일기속의 나는 다른사람처럼 굉장히 생소하다. 무려 지금보다도 여리고 자기중심적이며 소심하지만 폭발적인 소년. 내가 생각하는 4년전처럼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부끄러움... 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 간절함에 위화감이 느껴진다....

녀석을 버스정류장으로 바래다 주고 들어왔다. 알고보니 녀석은 알람시계를 무려 오후로 맞춰놓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른 모양. 내가 잠이 오지않아 자버렸다면 큰일 날뻔 했다. 사실 알람듣고도 못깰까봐 억지로 안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까먹을 빚을 서로 지워주고 갚으려 애쓰는 친구란건 유쾌한 법이다.

먹다남은 치킨이 있다. 먹고잘까. 자고일어나서 먹을까.
이 다음 문장을 10분을 고민해도 나올 건덕지가 없다. 그냥 끝내기도 없어보이고 붙일만한 문장도 없으니 이거야 말로 계륵
by Goldmund | 2009/01/23 06:13 | 트랙백 | 덧글(2)
100분 토론, 야후 끝장토론 보고
개인적으로 100분 토론은 이제 토론 프로그램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토론 프로그램이 MBC간판 개그프로그램(정말?)인 '개그야' 보다 재미있다는 유머가 떠돌아다닌다는게 정상인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에 질과 영향력을 동시에 갖춘 토론 프로그램 자체가 부재하다보니 그 이름값을 이어가는..그런 느낌이다.
오늘만해도 패널 섭외 자체가 심각하게 시청률을 노린 섭외였고 (특히 전원책 변호사같은 경우), 양쪽의 분배및 포지셔닝조차 제대로 되지않은, 좋은 토론이 될수 없는 한계를 타고 났다고 보는게 맞다.

전원책 변호사같은 경우엔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올 역량이 안된다는 느낌. 그러니까 법조인으로써 살아온 만큼의 자기확신이나 가치관이라던가 말빨은 서있긴 한데 말이지. 그게 토론용으로 적합한가 하는 측면에선 낙제점 수준이다. 뭐 이 부분이야 지적하는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생략. 어쨌건 이제 100분토론에서 다시 보지않았으면 좋겠다. ( 뭐 여전히 전원책 하악하악 하는 인간들이야 많겠지만 말이지;;;)
진중권 같은 경우는 토론스타일이 정말 짜증나는 것만은 사실이다. 뭐 그런 스타일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약점을 파고드는 순간의 전투력이 좀더 쎌수 있을수도 있긴 하지만, 이게 토론본좌쯤으로 인정되는것도 확실히 보기 좋은 일만은 아니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별 언급할 거리가 없다. 다만 그 시립대 교수님은 좀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었을뿐-_-;; (같은편이 전원책인데 출연한것 자체가 자업자득...인건가)

100분토론 보고 있다가 답답한건 그런 부분이다. 소위 흥행을 노리는 섭외를 하더라도 항상 하는게 그런거다. 아니 토론 프로그램나와서 법정 분위기로 법리해석가지고 싸우면 어쩌자는 건가. 배경 지식으로만 간단하게 언급하는거면 모를까, 길게 싸워도 답이 안나오는걸 가지고 길게 싸우고 있는 겅미. 뭐 뚜드려맞아야할 한나라당 정치인이 안나온 이상 답이 없는 문제라고 쳐도 말이지. 법리 해석으로 가면 안되는 문제잖아. 핵심은 '미네르바' 구속이 아니라 미네르바 '구속' 인건데 말이지.


지금 야후에서 끝장 토론을 보면서 중간 중간 포스팅 하는중인데, 확실히 싸움을 한다고 쳐도 MBC 100분 SHOW 보다는 확실히 수준이 높아보인다. 얘기하는 범위도 다양하고, 역시 TV가 아닌 인터넷이란 매체가, 그리고 끝장토론이 스타일상 좋은 부분.

앞부분은 많이 놓치기도 했고, 그닥 새로운 부분도 없는 내용이긴 한데, 다만 변희재가 몇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의 뉴스독점 부분과 같은 인터넷의 질서 기준 정립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고 본다. 물론 나로썬 변희재씨 주장인 '스탯을 보면 조중동의 오프라인 신문시장 지배력 이상의 문제다' 라는데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말이지.. 포털사이트사의 영향력 자체가 강대한 이상, 이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론사와 포털의 경계를 정해둘 필요는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굳이 이게 지금 미네르바구속토론에 왜 튀어나와야되는가 하는걸 생각하면 조금은 황당한 얘기긴 하지만 말이다 (진중권도 그렇지만 변희재도 키워 근성이 참 가득한 분이다 보니...)

나로써는 진중권씨의 '인터넷은 자정작용에 의해서만 깨끗하게 돌아갈수 있다' 는데 완전히 동의하기가 힘들다. 어느공간이건 나름대로의 질서를 잡아주는 사람 혹은 상식은 필요한 법이다. 그렇다면 일단 인터넷 상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의 부당을 지적하기에 앞서서 현실상의 억압에 대해 지적을 언제나 선행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토론중 진교수가 말한것처럼 인터넷 실명제를 왜 할필요가 없느냐 -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어느 국가보다도 개인의 신상을 알아내기에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와 같은 논리의 사회적 공론화 말이다.


어제 백분토론 시청중 계속 느낀건데 말이지. 이거 한마디 속시원하게 지적하는 사람 없다는게 정말 아쉬웠다.
" 청와대가 1년간의 경제지표를 유리하게 만들어내기 위한 환율 관리를 할떄, 이걸 이용해서 환차익을 얻으려하는 개개인에게 당신은 공익을 해쳤소! " 라고 말하는게 과연 옳은걸까?  (청와대의 경제지표 조작은 확실히 공익이라는 목적을 위한 최고가치의 수단에 해당하는가?)
정말이지 한국은 자유주의 국가를 추구하는 주제에 민족주의, 그 이상으로 국가주의가 너무 심한 나라다. 그런 기분에 새삼 어제 밤 내내 기분이 나빴다.
by Goldmund | 2009/01/16 18:16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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