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문국현을 지지하는 이유
만약 문국현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떨까?

확실히 이글루스 내의 反 이명박 기류및 문국현 찬양은 지나친 감이 있다. 뭐 이명박이 까이는거야, 이유도 있고 재미도 있으니 당연한거라고 본다. 문제는, 이명박 지지자들을 그저 바보..? 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는 꽤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이명박 지지자들의 다수는 특별한 신념을 가지고 지지하는게 아니다. 항상 말해져오듯 조중동등 언론의 세뇌, TK (이명박씨가 정말 TK사람이라고 아는 사람이 의외로 꽤나 많다;;;) 지역의 한나라당 지지성향, 그리고 '잘살게 해줄거라는' 막연한 기대
비록 단순한 기대는 위험한 것이라고 하나,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바보로 몰아버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것인가?

추석때 즈음 난 집에 내려갔다가 봉변을 당했었다. 문국현씨의 광적인(-_ -) 지지자인 엄마와 말싸움이 붙은것이다. 집안에서 꽤나 냉전이 이어졌다. 나원참, 추석때 용돈도 못받는데, 집안에서 대피하게 될줄이야;;;;;;;;; 여기서 어머니 흠이나 잡고 있는 아들이 되어버린듯도 하지만, 그분의 인식이 인터넷상의 소위 '문국현 알바'로 불리는 집단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동안 내가 느껴온 바이다. 문국현씨를 추종(이 표현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한다..) 하는 집단이야말로 그들의 dogma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문국현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구세주가 아니다

잠깐 노통 얘기를 해보자. 난 02년의 노무현 대통령을 (그때는 비록 투표할 수 없었지만) 믿고 있었다. 선거일 아침 갑작스런 정몽준의 배신에 놀란 사람들이 투표장에서 노무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내 아버지는 권영길을 찍으려고 했었지만, 마지막에 노무현을 찍었다. 국민들은 그때 노무현을 무엇으로 인식했던 것일까? 그때 노무현을 찍었던 사람들은 지금 무엇때문에 그를 욕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이번 삼성 비자금 수사와 관련한 노통의 태도에 정떨어져 버리긴 했지만, 난 노통을 꽤 좋아한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 지표만 봐도, 부동산 이외의 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다는게 정설이다.(물론 부동산 크리가 굉장히 크지만, '이게 다 노무현 탓은 아니다' 실물 경제가 나쁘다고? 경제 학도가 아니기에 단언은 못하지만,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실물 경제가 나빠진게 아니라 당신들이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진거라고 ! 대부분의 사람들은 IMF직후나 지금이나 가난할뿐이다. 중산층은 이미 IMF로 인해 분해되었다. 핵심 중산층에 속하는 국민들마저도 자신을 하층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좌파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는 식의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건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라고 할 수 밖에..
그렇다면, '깨끗한 경제대통령 문국현' 이 집권한 세상은 유토피아가 될까? 정말? 난 그렇게 생각 못하겠는데 말이지...

-문국현 대통령이 겪게될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트랙백된 원본 글로 대체합니다. 노통 이상의 견제속에, 그가 할수있는건 없겠죠..;;

말이 길어져서 말인데, 단언코 '이명박'이 절대 악의 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惡이라는 것의 대상은 명확하지가 않다만, 나는 적어도 현 정치권에서의 惡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民意가 아닌것을 민의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는 집단'

사실 난 신방과 학부생이고, 국민의 진정한 정치참여에 대해서 전혀 달콤한 상상 따위는 하지 않는다. 민의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에 가까울뿐, 정의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 국민의 정치의식은 매우 저열한 것이며, 서구 시민 사회의 전통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게다가 일본의 전공투세대 이후와 같이, 한국의 포스트 386은 그때에 비해 사회변혁의 열정을 잃었으며, 한국이 결국 일본을 닮아갈 수 밖에 없을까봐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 저 탄핵반대 시위 이후의 한국에는, 더이상 열정도 담론도 없다는 것이 침통할 뿐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한국사회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믿고있다. 선거라는 것은 결국 사표 논쟁이건, 차악을 뽑느냐마느냐 하는 얘기건 간에 '민의를 대변하는 행위' 이다. 난 언제까지나 한국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민의라는 것을 쫓을 것이다.

민의가 '경제 대통령'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야할 일이다. 그렇다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가 왜 정의가 아니냐고 누군가 물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오히려 이명박 지지자들에게 묻고 싶다. 인터넷상에서 지지선언조차 함부로 하기 힘든 이명박 후보가 과연 민의를 담고 있느냐고, 장애우와 여성과 서민들을 무시하는 수많은 말실수와 대운하공약이 국민의 뜻이냐고. 국민이 아직도 부의 분배에는 관심이 없으며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보유주식이 뛴다고 춤추는 사람들로만 보이냐고. 자기집, 자기차, 자기땅이 없는 진짜 서민들은 전부 호구로 보이느냐고!!!! 뉴라이트-신자유주의가 해답이 될수 없다는것은 이미 현실이다.
이명박씨의 도덕성을 가지고 그를 까고 싶지 않다. 그거야 이미 정동영씨를 비롯해서 수~많은 후보가 하고 있는 짓이니까 말이다. (물론 문후보도 마찬가지) 어차피 정치인들의 도덕성이란 난형난제이다. 그래도 한가지 언급하자면, 적어도 이명박 후보의 '대국민 사기극' 정도가 가장 심하다는 것일까? (난 체사레 보르자나 나폴레옹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들이 도덕이라고는 모르는 공포정치를 시행했고, 수많은 사기를 쳤을 지언정, '이탈리아인''프랑스인'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적은 없었다. 백성들은 그를 사랑했다. 지금의 시선에서는 몰라도, 그때의 그들은 분명, 민의를 등에 업은 정치가였다.) 
민의를 얻지못한 지지율 1위후보... 내가보는 이명박후보는, 냄새나는 인공하천 하나와, 소통없이 강행한 GRYB개혁 둘로.. 노무현이 잃어버린 지지의 반사세력을 얻고 있는, 실체가 없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정동영,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언급하지 않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난 이번 대선에서, 문국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한 지지가 국민의 뜻을 조금이라도 대변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문국현 후보측 역시 이번 대선보다는 내년 총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하니, '허경영 킹왕짱' 따위의 조롱성 리플을 날리기 보다는 문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는게 낫지 않을까?

비록 이렇게 글을 쓰는 나역시도, 민의가 정말로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BBQ 치킨이 맛있건 없건 이명박이 될지도 모르겠고, 미끄러진 이명박을 상대로 이회창 후보가 역전승을 거둘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별 차이는 없다고 본다.. 이명박이 좀더 다이나믹하게 빈부격차를 늘려줄지도 모르려나? 쿨럭...)  아무튼 난 기존 정치권의 '민의가 아닌것을 민의라고 착각하는' SHOWTIME에는 완전히 지쳤다. 결국 국민 다수가 가지고 있는 민의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조소. 그리고 그이상으로,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상! 그것이 아니겠는가.. '민의가 아닌것을 민의로 왜곡하는 사람들을 처벌할수 있는것'.. 그것이 진짜 민의이고, 언젠가 우리 국민들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선거는 carnival, 축제이다. (무한도전보다, 돌발영상이 더 재밌다!) 국민들 모두 자신의 뜻을 마음껏 보여주며, 축제를 즐겼으면 싶다는 원론적인 얘기와 함께 글을 마치고자 한다.


- 별 내용도 없는 장문의 글을 읽어준것에 대해 감사하고 죄송스럽다.
그동안 꽤 진지하게 기권 혹은 투표 포기를 고려해보았지만 (이건 정말이다-_-) 이제서, 문국현 후보에 대한 한표를 결정했기에 조심스레 포스팅을 해본다.


-그런데 정말 상호 소통하려는 마음도 없이 문국현 짱! 깨끗한 대통령 문국현! 을 외치는 사람들은 정말 반성좀 해야 하지 않을까?특히나 그 가르치지 못해 안달난 선생님같이 거만한 말투로, 무지몽매한 자들을 교화해야할 사명감에 넘치는 사람들...
혹시, 지능형 안티가 아니라면 말이다.
by Goldmund | 2007/12/03 19:34 | 트랙백(1) | 덧글(27)
트랙백 주소 : http://ironpee.egloos.com/tb/39803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태터앤미디어 공식블로그.. at 2007/12/04 17:28

제목 : 그들만의 정치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 : &quot..
우리가 만드는 대통령, "투표 참여하기" 배너 달기 캠페인! 안녕하세요. 슈테른입니다. 오늘 이 글은 태터앤미디어팀 슈테른이 아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슈테른이 진심으로 쓰는 글입니다. ^^ 17대 대선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분을 선택할지 마음을 정하셨나요? 아니, '투표는 하시기로 결정 하셨나요?'라는 질문이 어쩌면 더 맞는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젊은 층의 투표율이 중요하다는 뉴스를 돌아오는 명절에......more

Commented at 2007/12/04 00: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irCon at 2007/12/04 00:13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명박씨의 지지기반이 막연한 기대감, 그러니까 정확히는 다년간에 걸친 반복된 세뇌교육의 산물이라면, 왠지 문국현 후보의 그것은 종교랄까, 거의 뭐 광신도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아직 어떤 후보를 찍을지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문국현 후보 본인보다는 그 지지자들의 눈살 찌뿌려지는 행동을 보고있노라면, '연예인보다 빠가 싫어서 안티가 되었다'라는게 어떤 기분인지 이해가 갈 것도 같습니다;;
(문국현 후보 본인에게 특별한 사감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오공감에서 들어왔습니다.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mepay at 2007/12/04 00:27
좋은글 잘봤습니다.. 글이 참 가독성이 좋습니다..티스토리에서만 놀다가 이글루스에 왔는데..좋은 블로그를 만나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7/12/04 00:50
온도 차가 낳는 반감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지요. 정말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지지자를 늘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음을 깨달아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romio at 2007/12/04 01:03
잘 읽었습니다. 위엣분 말처럼 가독성이 좋은 글이네요.
Commented by 허경영특검 at 2007/12/04 05:01
이명박 후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걸 비판하면서, 장애우란 용어 사용을 하는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밥에 그나물이란 느낌이랄까요.
Commented by 수현 at 2007/12/04 09:01
그렇습니다. 뜻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가 더 뛰어나고 지지율이 높고 낮고 누가 더 더럽고를 따지기 이전에,
자신의 뜻과 선택의 방향을 자기 자신부터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하겠죠.
Commented by 하얀사자 at 2007/12/04 09:10
"그들이 도덕이라고는 모르는 공포정치를 시행했고, 수많은 사기를 쳤을 지언정, '이탈리아인''프랑스인'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적은 없었다. " - 매우 동감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건 이런걸지도 모릅니다. "생각하기 싫다. 미래에 대한 책임도 지기 싫다. 그냥 밀어줄테니 니가 알아서 하고 책임도 니가 져라."

정치적 후진성이 여실히 들어나는거죠.
Commented by 송이 at 2007/12/04 11:30
글 잘봤습니다.

.. 하지만 이명박 후보가 운하 공약을 철회하지 않으면 저는 끝까지 악으로 볼수 밖에 없군요..

진짜로 땅파시면 어떻게하겠습니까? 운하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나눠 먹기 세금의 유출 ..

운하 만든후 효용성의 부제..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4 13:57
Aircon/ 동감입니다. 그들은 정말 광신도같은 면이 있죠;;;;;; 제가 이 포스팅을 쓴 이유역시, 문국현빠들이 싫어서 문후보를 찍지않겠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후보지지의 정당성을 얘기하고 싶어서랄까요ㅎㅎ 잘 전달되었다면 다행입니다.ㅋ

mepay/ 하하하;;; 꽤 인기쟁이 블로거이신듯.ㅋ 이글루스에도 좋은 블로그가 꽤 많답니다... 제 블로그는 정말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말이죠.ㅋ 그닥 방문자 친화적인 곳이 아니라능....

아레스실버/ 옳으신 말씀입니다. 낡은 계몽주의가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버렸죠..정말 '사람만이 희망' 이라면 상호소통의 노력이 필요한데 이명박 지지자들을 더욱 단결시키고나 있으니-_-

romio/ 제 글이 참 두서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독성이 좋다는 황송한 칭찬은 처음 듣는것 같네요 ㅠㅠㅠㅠ
Commented by 만월님 at 2007/12/04 13:58
저도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터라..흐흐..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에도 실제 체감경기가 나빠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교묘하게 언론조작을 하고 있는 조중동이나 그 패거리들 때문이라고 생각.
지금이 무슨 IMF보다 더 안좋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맨날 뉴스에서 떠덜어주는 '텍사스산중질유가격' 만 봐도 알 수 있죠.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텍사스유를 썼던가요?

교묘한 언론조작을 통해 현 정권의 실패를 부풀리고 있어요.
노무현이 정치를 못한게 아니라 이미 썩었던게 지금 터진것 뿐이고,
또 노무현도 나름 뜻을 펼치고 싶었으나 지지층이 빈약했고,
같이 실현해나갈 동지가 없었을 뿐이죠.
음해세력만 잔뜩 있고 -_-...
뭐만 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들고 일어나니...

그래서.. 저도 문국현을 지지하지만,
만약 만약 만~~~약 그분이 당선되신다면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것 같네요.
안타까울 따름.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4 14:27
허경영특검님/ 사실 저역시 주변의 장애우들을 정말 친구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못해요. 편견의 벽이란게 무섭지 말입니다.. 어쨌거나 공식석상에서는 '장애우'란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수현/ 실로 그렇습니다. 누가 되고 안되고는, 한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수 없는 일이니만큼 누가 자신의 뜻을 가장 대변하는지 잘 찾을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얀사자/물론 체사레나 나폴레옹을 지금시대에 데려왔다간 박정희나 푸틴 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겁니다.ㅎㅎ 하지만 '민의' 라는 것은 결국 시대적 요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뭐 국민 전체의 정치적 후진성이야.. 누누히 지적되는 문제니;;;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이라도 나은 시민사회가 확립되리라 믿습니다!
Commented by at 2007/12/04 16:16
걍 대충 찍으세요.
누구 찍는다고 대한민국 그리 많이 변하지도않아요.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4 18:35
송이/ 이명박씨가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졸지만 안았다면야 수양제한테서 배운게 있으리라는 믿음은 좀 드네요;;;
운하건설은 국민투표와 같은 동의없이는 이뤄지지 않는 중대사이기에, 현실적으로 나중에라도 제동은 걸수있다는 생각입니다.

만월님/ 뭐 메이저3사는 이미 언론의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죠-ㅅ-
제가 비록 노통이 정치적으로 이룬 업적은 높게 평가하지만,
노무현 정부역시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서 국민경제를 파탄에 빠뜨린 죄값은 어느정도 치뤄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문국현씨는 신자유주의자가 아니라는점에서 저는 그를 신뢰합니다.

흠/ 저랑 싸우고 싶으십니까-_- 제가 누구 찍는다고 대한민국 그리 많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 1만명이 모이면 대한민국 조금씩 변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하면 일단 성급함과 패배주의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죠...;;
Commented by 빈민 at 2007/12/04 20:07
단 한 가지 이유로 똘똘 뭉친다면, 혹은 사리사욕 때문에 집착한다면 그거야말로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지지 방식이겠지요. 저마다 나름대로 선택한 결정적인 지지 이유가 있고, 그것을 당당히 발표할 수 있다면, 그 후보가 누구든 상관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Goldmund님과 다른 이유로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지만, 귀견을 들을 기회를 얻은 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잘 읽었어요.
Commented by Soundwave at 2007/12/05 00:48
anyway, 문국현씨는 안 나올 공산이 크죠 ;;; 단일화가 설마 문국현씨 쪽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테고. 이번 단일화를 보면서 역시 문국현씨도 그냥 정치인일 뿐이고 문국현씨가 깨끗할 수 있는 건 단지 이제 시작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총선이든 다음 대선이든 저한텐 문국현씨도 바이 바이.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5 00:59
빈민/저역시도, 이명박 지지자가 3일 밤낮을 고민해서 얻은결론이 MB지지라면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하하;;;;
귀견이라는 표현까지 쓰시다니, 그저 황송할 따름입니다..ㅋ

soundwave/ 문국현씨는 이번 단일화를 통해 신당내부에서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공작이 아닙니다, 이사람 보면 꼰대중에 꼰대에요. 죽어도 이명박은 안된다는 소신으로.. 이겨볼려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겁니다. 전 안쓰러운 마음으로 이번 단일화를 주시하고 있고요. 유한킴벌리사장이 뭐가 아쉬워서 자기재산 50억써가며 신당내에 지분을 확보하겠습니까...?

결정적으로 전 승산없는 싸움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과채주스 at 2007/12/05 01:05
다른 님들 말씀대로 글이 참 좋습니다. 다른 부분을 다 떠나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많네요. 저역시 노통이 잘못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안타까울 뿐이죠. 어찌되었건 그분에게 지지세력이 약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렇게 된 데에는 기존 수구세력의 입김이 여전히 거센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이 다음 대권에 대한 표심으로 이어지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내세운' 을 기준으로 후보를 판가름 내리기로 했습니다만, 경제 이전에 지쳐버린 국민적 정치관을 떠올린다면 역시 수차 재고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oundwave at 2007/12/05 01:12
//Goldmund님 죽어도 이기려고 발악하는 태도 자체도 별로 맘에 들지 않고, 단일화 대상인 정동영씨도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들어서 말이죠. 어쨌든 저는 백지 투표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참 대통령 선거는 처음 해보는 거고 투표 자체도 살면서 겨우 두 번째인데 우울합니다.
Commented by 蒼天 at 2007/12/05 02:03
국민들의 이명박에 대한 경제환상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1. 샐러리맨 신화
2. 한나라당의 이미지 메이킹
3. 조중동의 협조
4. 경제 실패 = 노무현 = 진보 진영

이 네 가지로 인해서 국민들이 이명박에 대해 경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리하게도 한나라와 조중동은 오랜 세월 이 과정을 수행해왔고, 그것이 경제 성공 = 한나라 = 이명박 이라는 말도 안 되는 등식을 성립시켰죠.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5 03:12
과채주스/ 이런평 남겨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환멸 때문에 저도 이번에는 이명박이 될것같다고 생각합니다ㅠ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할건 내년총선에서 힘의균형과, 차기대선에서의 심판이 되겠죠.

//soundwave님의 시선도 뭐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는 아예 이번이 첫투표랍니다... 이나라 정치판이 첫 유권자에게 보여주는 현실은 이모양이네요..하하하;;;; 우울, 또우울ㅠ

蒼天/ 정확한 의견이십니다. 특히 보수진영은 02년 패배후 20대를 상대로한 뉴라이트운동등 세늘리기에 엄청난 공을 들였었죠.
제가 정말 걱정하는건, 2011년쯤 재벌만 배부른 이나라의 국민들이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해버렸느냐는것 조차 잊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뭐, 어차피 그때 깨달아도 말아먹은게 너무 클까봐 걱정하는건 당연한거고 말이죠-ㅅ-
Commented by 어웅 at 2007/12/05 04:25
이양 댓글 많네.. 난 아직 6번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8번과 10번때문에...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5 10:07
어이... 8번은 좀 던져버리고 말이지-_-;;;;;;
나도 6번 자체에 대해 확신을 가진건 아냐. 이사람은 이사람 나름대로 단점이 많아서 말이지. 특히나 포스팅 직후에 단일화 얘기 확정되는걸 보고 조금은 당황스럽더군-_- 신중하게 선택하시게나.
Commented by 에이니드 at 2007/12/06 20:29
본론과는 다른 얘기지만..정작 장애인권단체에서는 '장애우'라는 단어의 사용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답니다. (꽤 오래 전부터 말이죠)
장애우는.. 일견 친근해 보이지만 장애인이 스스로를 호명할 수 없는 용어이고 장애인을 비장애인(소위 일반인)으로부터 분리하는 호칭이라고 해서요..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6 20:37
에이니드// 아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실 장애우란 표현이 굉장히 가식적이고 별로라고 생각을 했었거는데,, 인권단체의 그런입장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 탓인듯...ㅠ
Commented by 어웅 at 2007/12/07 01:01
그러니까 괜히 쓰잘데기 없는거에 건드리고 오바하니까 그렇지 장애인은 장애인이지 ㅉㅉ 명칭이 중요한가 그 안에 담긴 태도가 중요하지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07 01:42
순간 나한테 하는말인줄 알고 깜놀;;;;;;;
뭐 한국 정치쪽에서 하는 인권관련 대책은 뻘짓이 많긴함. 국민적 의식이 뒷받침이 안되는데 이름만 바꾸면 어쩌자는건지.. 으훼훼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