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왜 자발적으로 죄인이 되는 시위를 하겠는가
시위하면 전기로 조져라?! 뭐 이런 병신도 아니고...

나의 생각부터 말하자면, 현재의 시위문화가 큰 어려움에 봉착한것은 사실이지만, 강경진압이 대안이 될수 있는것인가? 하는 문제에는 'Yes'라고 답할수가 없다.

트랙백된 글의 반응에서 보듯이 '시위꾼'들의 존재도 무시할수는 없는거고 전.의경들의 인권 역시 소중하다. 예전처럼 시위대들이 민주화 운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상당한 숫자가 그들의 이익을 위해 시위를 하는경우도 많다. 시위는 어떤경우 파괴적이고, 시민의 편의를 도외시한다. 소위 주류언론들은 그 시위의 정당성을 축소하고 폭력성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무관심한) 사람들은 시위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위는 또다시 소통없는 폭력을 생산한다. 그래서?

누가 시위대를 폭력단체로 만들었는가?
그리고 소위 '우리가 배워야할 선진유럽에는 없는' 폴리스라인안에 시위대의 운신을 강요하는 것은 누구인가?
시위대가 고립되어 '시민사회'로부터의 지지를 잃도록 만든것은 오로지 그들의 잘못인가?

(실제로 상당수의 시위에서는 전경들이 먼저 파견되어, 지정장소로 가는 시위대의 진로를 차단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경우 집시법에 신고된 합법시위조차도 불법시위로 전락한다)
(이와 별개로 전.의경대의 무장강화에는 긍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건;;;;;;;)

왜 시위대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거지?
누구 시위대를 죄인으로 만드는거지?
어느누구도 죄인이 되기 위해 시위를 한게 아니라면, 그들모두를 잠재적 죄인으로 취급하는 강제적 연행방식에 대해서는 도저히 찬성할수가 없다.

한국의 시위문화에 대해서 전경 혹은 시위대에게 책임을 강요하는건, 과장좀 하자면 2차대전중 벌어진 가혹행위에 대해서 '연합군' 혹은 '추축군' 중 일방의 하급 군인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2차대전을 일으킨건 누구였더라....???
by Goldmund | 2008/01/18 14:1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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