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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입소 20일전. 이쯤되면 어차피 다 군대얘기다보니 대화는 더욱더 줄어들고, 웃는 시간도 감소하며 식욕이 감퇴한다. 가끔 TV나 길거리에서 군복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든다.
다른건 둘째 치고 워낙에 가진게 없는 만큼 버릴것도 적게 군대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아무리 조그만거라도 새삼 아쉽고 걱정되고 하는게 어쩔수 없는 인간이다. 역시 도를 좀 더 닦았어야 되는건가;;;; (퍽) 문제는 그 조그마한 걸리는게 미래설계라던가 이성관계같은게 아니라 전부 스포츠...라는 걸까나;;; 이 되다만 농덕 축덕 같으니!!!아무튼 토티 부상이후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급하락한 축구보단 농구얘기좀 주절주절해본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한 3년쯤 농구보다보니 (뭐 본격적으로 봤다기엔 열정이 떨어지지만) 슬슬 내게도 내공이라고 부를만한게 생긴 모양이다. NBA도 KBL도 시즌전 어느정도 예측한 순위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 뭐 그렇다고는 해도 그냥 4-6위권 정도로만 생각했던 모비스가 이정도까지 선전해주는건 기쁨 그 자체다. (특히나 시즌초반엔 하상윤이 주전으로 안나오는것만으로도 기뻤다ㅠ 하찮은 SS501ㅠㅠ빨리돌아와요! ) 특히 용병이 1명으로 줄어드는 내년이 되면 함지훈 - 던스톤의 파괴력은 더욱 빛나게 되리라는건 모비스빠들의 공통된 기쁨이 아닐까 싶다. 양동근-김효범-김동우-함지훈-던스톤의 베스트5에 김현중, 천대현 (우승연이 삼성으로 돌아가지않는다면 더 좋고 말이지) 중심의 벤치.. 아무래도 포스트의 높이가 낮은게 상당히 걸리지만 충분히 우승권의 로스터를 짤수 있을것이다. 이런 재밌는 농구를 중간까지 보다가 말고 입대...한다는건 정말이지 가혹한 일이다 ㅠ NBA는 올시즌 좀 무난하게 흘러가는 느낌. 크게 이변없이 예상대로의 팀들이 예상대로의 성적을 내고 있는중이다. 서부는 천시트레이드로 새롭게 변신한 덴버를 제외한 8팀이 예상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동부는 상대적으로 약간의 이변도 발생중.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마이애미같이 누구나 약진을 예상한 팀 외에도, 뉴저지 선전이나 워싱턴과 클리퍼스 부진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했던 예측 그대로라 뿌듯할 정도. 뭐 올랜도라던가 애틀란타의 완성도는 예상외로 놀라웠고, 다만 필라델피아나 인디애나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가졌던 기대치가 있었던지라 많이 아쉬운 모습이다. 응원팀 레이커스도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 부상이 잇달으면서 로스터에 구멍이 생겼고, 약점도 뚜렷해보이지만 워낙 강점이 확실하다보니 여전히 서부 우승후보 1순위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중. 뭐 동부의 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워낙 강하다보니 매치업하면 조금은 무게가 딸릴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레이커스는 가솔-바이넘의 시너지 측면에서 미완성의 팀이다. 완성도 측면에서 좋아질 가능성은 두 라이벌보다 높다는측면에서 여전히 희망이 많은팀. 정말이지 파이널은 보고싶은데 말이지.. 한창 챔프전할때 나는 이병찌끄레기...;;;;; 사실 말이지 농구는 역시 나가서 뛰어줘야 제맛인데, 큰일이다. 못난 볼핸들링으로 인한 공격루트의 단순함같은 고질병이야 그렇다치고, 체력이 저질이 되서 수비 로테이션이 안된다. 자신감이 줄수록 겨울코트를 찾는 발은 더 무거워지고... 역시 군대가서 살을 좀 빼야지 퇴물을 면할 것 같다. 그래도 국가가 2년을 공짜로 부려먹겠다는데 그래도 다이어트 정도는 해야지 말입니다? # by Goldmund | 2009/01/13 16:30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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